경기 화성시에서 비봉중고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일지학원(이사장 홍석보)은 7일 오후 비봉고에서 열리는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천안함 및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13명에게 1인당 장학금 100만 원씩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조천형 중사의 딸 시은 양(8) 등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2명과 박경수 상사의 딸 가영 양(7) 등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 10명이다. 또 천안함 폭침사건 때 구조활동을 벌이다 숨진 한주호 준위의 딸 슬기 씨(20)도 포함됐다. 유자녀들이 대학 진학 후 유학을 원할 경우 일지학원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설립한 체육경영대학인 CSM 칼리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유학 장학증서도 수여한다. 일지학원은 지난해에도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이해영 해군 원사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