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로비에서 간호사 배출 100주년 기념 사진전 테이프 커팅식이 열렸다.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심치선 메풀전산초 학술교육재단 이사장, 김소선 간호대학장, 이철 연세의료원장,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 황경자 간호대학 동창회장,박영우 세브란스병원 간호담당 부원장. 사진 제공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간호대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간호사 배출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1906년 세브란스 간호부 양성소 개교를 시작으로 근대 여성을 위한 간호교육의 문을 연 세브란스병원은 1910년 제1회 졸업생을 낸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나이팅게일’들을 양성해왔다.
이날 간호대는 ‘연세간호의 선구자들 시대의 소명에 응답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와 기념사진전 등을 열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인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가 한국 간호사의 역사 100년을 조망하는 특별 강연을 했고 이방원 이화여대 박사가 근대 간호학 교육의 기원과 전개를 설명했다. 또 권숙인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전문직 국외진출이 이뤄진 사례로 꼽히는 1960년대 간호사 파독(派獨)의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세브란스병원 로비에서는 간호사 배출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렸다. 간호대학 연세간호역사관에서는 기념 역사물이 전시됐다. 김소선 간호대학장은 “역사는 과거에서 미래를 비춰보는 거울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 국내 간호학이 나아갈 100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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