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박영수 전 진로그룹 회장(72·사진)이 모교에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전 회장은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6년 동안 장학금 혜택을 받고 졸업한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1억 원으로 ‘박영수 장학기금’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박 전 회장은 “자기가 도움을 받은 만큼 사회에 진출하고 나서 후배를 위해 다시 장학금을 내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효성물산과 선경 등을 거쳐 52세에 진로그룹 회장에 오른 그는 정년퇴직 후 10여 년째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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