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일본의 독도침탈정책 비판’ 학술토론회 참석자들이 발표문을 보며 토론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사단법인 독도연구보전협회와 독도학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일본의 독도침탈정책 비판’을 주제로 학술 대토론회를 열었다. 독도연구보전협회 김학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로 영유권 논쟁을 벌인 것처럼 우리도 독도 영유권 논쟁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첫 번째 주제로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가 ‘국제법적 관점에서 본 독도 영유권의 현황과 해결 과제’에 대해 발표했고 연세대 신주백 HK연구교수가 ‘일본 교과서를 통해 본 일본의 독도 인식과 영토문제’를 발표했다. 발표는 한양대 신용하 석좌교수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때 일본 측이 오용한 1905년 일본의 독도침탈 자료’를 지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발표가 끝난 뒤 이상태 국제문화대학원대 석좌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영구 려해연구소 소장과 나홍주 독도NGO포럼 회장,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 최장근 대구대 교수,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일본이 교과서와 지도서를 통해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일본 영토라고 교육하며 독도 침탈의 장기적 준비를 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독도 영유권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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