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도요안(미국명 존 트리솔리니·사진) 신부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문동 노동사목회관 사제관에서 선종했다. 향년 73세.
도 신부는 미국 뉴저지 출신으로 1959년 돈 보스코 신학대 재학 중 광주 살레시오고에 선교사로 파견돼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62년 사제 서품 뒤 1968년 다시 한국을 찾아 영등포 공장지역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으며 전태일 분신사건 이듬해인 1971년 노동사목위원회를 설립하고 노동자 인권과 복지를 위해 일했다. 장례는 한국살레시오회에서 주관하며 장례절차는 23일 확정된다. 02-82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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