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서 매월 몇백만 원씩 용돈 받아가며 상당한 ‘스펙’을 쌓은 20대 초반 대학생과 신문배달원, 건설현장 잡부를 거쳐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20대 후반의 대학생. 우리 사회가 선호하는 인재는 어느 학생일까? 두 학생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들의 운명은 태어날 때 이미 정해졌을까? ‘2011 다시 공존을 향해’ 시리즈가 독자들에게 물었더니….
테러나 화재 등 사건사고 현장에는 늘 용감한 시민들이 있다. 이들이 없었다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 자명함에도 그들은 “난 영웅이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한다. 8일 미국 애리조나 주 총기난사 사건에서도 우리를 감동시킨 그런 시민영웅들이 있었다.
2년 전부터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앙투안 드 레오쿠르 씨는 며칠 후 니제르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고향의 ‘절친’까지 들러리를 해주러 날아왔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저녁식사를 하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튿날 니제르군과 프랑스 특수부대가 두 청년의 구출작전에 나섰지만….
“제가 낯을 가려 말을 잘 못해요. 지금 낮이라…. 저녁이면 얘기 잘할 거예요.” 인터뷰 내내 과묵하던 한 멤버가 침묵 끝에 던진 농담이다. 그러나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드럼을 부술 듯 두드리고 목마를 탄 채 기타를 연주하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하지만 이 말없는 멤버의 코멘트는 끝내 기사에 등장하지 않는다.
2003년 인도의 타타자동차는 “2500달러짜리 소형 국민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08년 ‘나노’를 개발해 이 약속을 지켰다. 도대체 300만 원짜리 자동차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잘 굴러갈까? 인도 푸네의 타타차 공장에 가서 직접 나노를 타보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