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골든글로브 4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8일 03시 00분


남녀주연상 퍼스-포트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턴호텔에서 16일(현지 시간) 열린 제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도 개봉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는 영화 드라마 부문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4개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 5억5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개발에 관여했던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진 이권다툼을 다뤘다.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와 ‘블랙 스완’의 내털리 포트먼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코미디·뮤지컬 부문에서는 레즈비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아넷 베닝이 여우주연상을, ‘바니스 비전’의 폴 지아매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토이스토리 3’는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TV 부문에서는 폐업 위기에 놓인 뮤지컬 클럽 글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리’가 코미디 작품상, 여우조연상(제인 린치), 남우조연상(크리스 콜퍼)을 받아 3관왕이 됐다.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등으로 8차례나 골든글로브 상을 거머쥔 로버트 드니로는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