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유엔 태풍위 ‘킨타나 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8일 03시 00분


피해방지 국제적 공로 인정

유엔 태풍위원회는 17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차 총회에서 기상방재 분야에 공헌한 기관에 수여하는 ‘킨타나 상(Kintanar Award)’ 수상 기관으로 한국 소방방재청과 미국 해양기상청을 선정했다. 태풍위원회는 태풍으로 인한 재해 위험성을 알리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을 세운 기관에 매년 이 상을 주고 있다. 방재청은 베트남 홍콩 라오스 괌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과 태풍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재해정보 시스템(WGTCDIS)’을 주도적으로 개발해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국내 재해 극복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관련 기술을 보급하는 등 국제적 의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킨타나 상은 필리핀 출신으로 세계기상기구(WMO) 의장을 지낸 로만 킨타나 박사를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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