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심씨 이주노동자 위해 앨범내고 수익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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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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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엔 공연 수익금도 전달

가수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 씨(43·사진)가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앨범을 내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하는 라파엘클리닉은 노 씨가 피아노 연주곡 14곡이 담긴 앨범 ‘눈의 여왕’의 판매 수익을 전액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노 씨는 지난해 12월 12일 클리닉의 무료진료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 강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공연 수익금도 기부했다. 클리닉의 김우경 국장은 “이와는 별도로 앨범 1000장을 추가로 기부받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씨는 “이주 노동자들은 겨울에 더 추운 사람들이고, 무료진료소는 덥거나 추울 때 더 힘든 곳”이라며 “음악이란 주위로 퍼지는 성질이 있어서 사랑과 진심을 이 앨범에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28일 강원 평창군 허브나라농원에서 음력 성탄절이라는 의미의 ‘루나 크리스마스’ 공연을 갖는다. 라파엘클리닉도 함께 무료 진료 봉사에 나선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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