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줘 고맙다” 천안함 생존 장병에 위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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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2일 03시 00분


천안함 재단 58명에 전달… 심리전문가 등 연결 사업도

2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해군회관에서 열린 ‘천안함 전우회 멘토링 결연식’에서 최원
일 전 함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이들의 멘터를 자청한 조
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재단 임직원들이 서로 손을 잡고 결연식
을 축하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해군회관에서 열린 ‘천안함 전우회 멘토링 결연식’에서 최원 일 전 함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이들의 멘터를 자청한 조 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재단 임직원들이 서로 손을 잡고 결연식 을 축하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천안함 재단이 2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해군회관에서 생존 장병 58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근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원진과 천안함 46용사 유가족협의회 이인옥 회장, 이연화 총무, 그리고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 중 55명이 참석했다. 재단 측은 먼저 장병들에게 1인당 위로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1명의 재단 임원이 생존 장병 8, 9명 의 ‘멘터’를 맡는다는 멘터·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유중근 사무총장은 “사고 후유증을 겪는 장병들을 위해 앞으로 심리 전문가 등과 생존 장병을 이어주는 본격적인 멘터링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라며 “전역 후 진로 상담,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병들은 먼저 유명을 달리한 전우에게 조의를 표하고 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용근 한국세무사협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천안함 재단은 국민성금 395억5400만 원 중 유족지원금 250억 원을 제외한 잔액 145억5400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3일 출범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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