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스테이는 불교의 템플 스테이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과 문화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자는 겁니다.”
보수적 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신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70·사진)는 24일 간담회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처치 스테이에 대해 “교회 스스로 모금 운동을 벌일 것이고,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정부 지원도 있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2003,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대표회장 직을 맡은 그는 최근 개신교 일부와 불교계의 갈등에 대해 “한기총은 종교 갈등을 부추기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오해를 풀고 싶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길 목사는 통일기금 조성과 주일(일요일) 국가고시 철폐, 사회적 약자 지원, 이단 척결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취임 예배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63빌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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