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여사 “금연, 남편이 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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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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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담배 끊은지 거의 1년… 자랑스러워”

수많은 미국인이 하지 못하는 일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냈다. 다름 아닌 금연이다.

미셸 오바마 여사(사진)는 8일 백악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금연에 성공했느냐’는 질문에 “남편이 해냈다. 금연한 지 거의 1년 정도 된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금연은 남편에게 개인적인 도전이었다”며 “금연에 성공한 남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정확하게 언제, 어떤 방법으로 금연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미셸 여사는 “12세인 말리아와 9세 사샤가 남편과 얼굴을 맞댈 수 있는 나이로 성장했다”며 “아이들이 ‘아빠, 담배를 피우나요?’라고 물을 때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기를 원한 것이 남편의 금연 동기”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직업을 가진 남자로 불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예전에는 거리에서도 담배를 물 정도로 애연가였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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