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퍼즈 의원 “토스트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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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1일 03시 00분


총상 기퍼즈 의원 한달만에 말문

지난달 8일 미국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치료 중인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사진)이 말을 시작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보좌관인 C J 카라마진 씨에 따르면 기퍼즈 의원이 처음 한 말은 “(아침식사로) 토스트가 먹고 싶다”였다. 기퍼즈 의원은 요즘 매일 조금씩 말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기퍼즈 의원은 지난달 말 애리조나대 의대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나와 휴스턴 허먼텍사스 기념병원의 재활연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좌뇌에 총상을 입은 환자의 30∼50%는 실어증을 앓는 것에 비춰 볼 때 기퍼즈 의원이 말을 시작하고 뭔가를 하고 싶다고 요구한 것은 대단히 좋은 신호”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말을 하게 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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