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韓-美에 윈윈… 조기 비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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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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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지한파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 한덕수 대사 상견례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가 10일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들과 상견례 모임을 가졌다.왼쪽부터 제럴드 코널리 의원, 에드 로이스 의원, 한 대사, 로레타 산체스 의원, 댄 버튼의원.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가 10일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들과 상견례 모임을 가졌다.왼쪽부터 제럴드 코널리 의원, 에드 로이스 의원, 한 대사, 로레타 산체스 의원, 댄 버튼의원.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10일 미국 워싱턴 하원의원회관인 ‘레이번 빌딩’에서 미국 의회 내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 간에 의미 있는 만남이 이뤄졌다. 1월 초 개원한 112기 의회에서 코리아 코커스를 이끌게 된 공동의장 4명과의 상견례를 겸한 만남에서 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 지원을 다짐했다.

공동의장인 공화당의 댄 버튼 의원(인디애나)은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모두 한미 FTA를 지지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동료들에게 한국과의 협정을 통해 무역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버지니아 주의 한인밀집 지역인 페어팩스카운티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제럴드 코널리 의원은 “가능한 한 조기에 한국과의 FTA를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의 로레타 산체스 의원(캘리포니아)도 한미 FTA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들 4명의 공동의장은 미국 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과 미국 내 기여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코리아 코커스는 의원들의 친선 연구모임이지만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등 한국 관련 법안이 상정됐을 때 한국을 지지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바 있다. 올해 출범한 112대 의회의 경우 하원 56명, 상원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하원의 경우 낙선 및 불출마 의원 등의 영향으로 111대 의회 때보다 소속 의원이 8명 줄었다. 하원은 2003년 1월, 상원은 2007년 3월 코커스를 출범시켰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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