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난민보호 아시아 국가들이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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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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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권포럼 열려 세계각국 200명 참석

2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국제관에서 아시아인권센터와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제6회 아시아인권포럼’이 열렸다. 김석우 한국아시아인권센터 고문(왼쪽에서 세 번째)의 사회로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인권센터 제공
2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국제관에서 아시아인권센터와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제6회 아시아인권포럼’이 열렸다. 김석우 한국아시아인권센터 고문(왼쪽에서 세 번째)의 사회로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인권센터 제공
사단법인 아시아인권센터(대표 서창록)는 22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국제관에서 ‘제6회 아시아인권포럼-아시아 소수민족 난민보호를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협력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아시아인권센터를 비롯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실(OHCHR) 동남아지역 사무소, 일본 와세다대 국제COE프로그램 ‘아시아 지역 통합 국제 연구소’,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고려대 국제대학원(원장 박인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동아일보와 정암재단, 국가인권위원회 등이 후원했다.

이날 포럼엔 서창록 아시아인권센터 대표를 비롯해 박인원 고려대 국제대학원 원장,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우종길 태국 유엔 인권최고대표실 동남아시아 인권담당관, 가쓰마 야스시(勝間靖) 와세다대 아시아태평양지역연구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한국 일본 캐나다 방글라데시 태국 등 세계 각국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소수민족 난민의 실태’와 ‘소수민족 난민보호를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창록 대표는 “전 세계 1000만여 명의 난민 중 아시아에 절반에 이르는 550만여 명의 난민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난민협약에 가입한 아시아 국가가 고작 6개국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오늘 포럼이 소수민족 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원 원장은 “이번 포럼은 소수민족 난민의 권리와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 간의 국제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이 포럼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병철 위원장도 축사에서 “국가인권위원회도 관련 정부부처 및 인권단체, 국가기구 등과 협력해 난민인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인권센터는 23일부터 3일간 고려대 국제관에서 ‘제7회 청년인권활동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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