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촌상 수상자인 김정식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겸 대덕전자 대표(82·사진)가 상금 1억 원을 고려대에 15일 기부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의학발전기금 기부식’을 갖고 협심증 연구를 위한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김병철 총장에게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2008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에서 혈관 확장 시술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진료를 받던 도중 인촌상을 수상했는데 이 상금을 제 건강을 지켜준 고려대에 기부해 의학 연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인쇄배선회로기관(PCB) 개발과 전자산업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제24회 인촌상(산업기술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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