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신쌍심 할머니(84·사진)가 21일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신 할머니는 1944년 전남 목포시장에서 강제로 일본군에 의해 일본 나가사키 현 사세보 해군위안부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신 할머니는 1945년 광복을 맞아 귀국한 뒤 고향에 정착해 살아오다 1992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다. 신 할머니가 별세함에 따라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7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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