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나라 건륭(乾隆) 황제가 쓰던 옥새가 26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경매에서 1240만 유로(약 195억 원)에 중국인에게 낙찰돼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중국황제 옥새 중에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백옥으로 만들어진 이 옥새는 높이 7.5cm, 둘레 길이 9.85cm로 상단부에는 정교한 용(龍) 장식이 새겨져 있으며 옥새 문구는 ‘건륭어필(乾隆御筆)’. 이에 앞서 툴루즈에서 25일 열린 경매에서는 중국 청 황실의 두루마리 그림 1점이 2205만 유로(약 348억 원)에 중국인에게 낙찰됐다. 이는 프랑스에서 팔린 아시아 예술품 중 역대 최고가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최근 런던 뉴욕 홍콩 등의 경매에서 중국 황실 소장품이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매입하는 사람 상당수는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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