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건륭황제 백옥 옥새, 佛서 195억원에 낙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8일 03시 00분


중국 청나라 건륭(乾隆) 황제가 쓰던 옥새가 26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경매에서 1240만 유로(약 195억 원)에 중국인에게 낙찰돼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중국황제 옥새 중에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백옥으로 만들어진 이 옥새는 높이 7.5cm, 둘레 길이 9.85cm로 상단부에는 정교한 용(龍) 장식이 새겨져 있으며 옥새 문구는 ‘건륭어필(乾隆御筆)’. 이에 앞서 툴루즈에서 25일 열린 경매에서는 중국 청 황실의 두루마리 그림 1점이 2205만 유로(약 348억 원)에 중국인에게 낙찰됐다. 이는 프랑스에서 팔린 아시아 예술품 중 역대 최고가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최근 런던 뉴욕 홍콩 등의 경매에서 중국 황실 소장품이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매입하는 사람 상당수는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