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고교와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 고인은 1980년 삼화네트웍스의 전신인 삼화프로덕션을 세워 ‘제빵왕 김탁구’ ‘조강지처클럽’ ‘애정의 조건’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를 제작했다. 특히 친구이자 동료인 김수현 작가와 손잡고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목욕탕집 남자들’ 등 굵직한 화제작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2007년부터 삼화네트웍스 집필담당 이사로 재직 중이다.
고인은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한류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음반협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6년부터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을 맡아왔다. 정부는 고인이 한국 드라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추서하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남숙자 씨와 1남 1녀가 있다. 아들 상윤 씨와 사위 안제현 씨는 삼화네트웍스의 상무와 사장이다. 장례는 드라마제작사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8시, 장지는 용인공원묘지. 02-30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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