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노력과 희생 없이는 좋은 열매 맺기 불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8일 03시 00분


정진석 추기경 부활절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사진)은 17일 발표한 부활절(24일) 메시지에서 “우리 인생에서도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노력과 희생의 과정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우리 시대가 현재 맞닥뜨린 불행의 원인은 삶의 모든 것을 경제 중심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어둡고 시련이 크다 해도 정의와 진리, 그리고 사랑이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진리를 세상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회의 자성을 촉구하며 “우리 신앙인들은 종교가 행복과 화해의 도구가 아니라 분열과 오히려 불행의 주체가 되는 것이 안타깝다는 사회 일각의 지적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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