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300억 의학기금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8일 03시 00분


젊은 과학자-생명과학 지원
오늘 4회 아산의학상 시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재단 설립자인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를 맞아 300억 원 규모의 아산의학발전기금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금은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국내 의학자에게 주는 ‘아산의학상’ 수상자들이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하는 데 지원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 젊은 의학자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사람을 위한 상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아산의학발전기금은 올해부터 100억 원씩 3년간 총 300억 원이 조성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의료계 경제계 등에서 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가 구성된다.

한편 재단은 1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제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심장 중재시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승정 울산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에게 이 상을 준다. 박 교수는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받는다.

1977년에 설립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설립자의 뜻에 따라 의료사업, 사회복지 지원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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