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처음으로 올랐다. 한국에서는 가수 겸 배우 비(Rain·본명 정지훈)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100인에 선정됐으나 올해는 빠졌다.
타임은 김정은을 소개하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에 대해 아는 북한 사람들은 없었지만 이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절대적으로 가난하고 핵을 보유한 북한의 지도자로 뽑혔다”고 평가했다.
비는 2006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하고 최종 100인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5년 만에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그 밖에 미셸 리 전 워싱턴 교육감, 이집트 반정부 시위의 불을 지핀 와엘 고님 구글 중동·아프리카지역 마케팅담당 이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이슬람, 최근 중국 당국이 구금한 설치미술가 겸 인권운동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 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 29일 결혼할 윌리엄 영국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씨 커플 등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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