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타임誌선정 ‘영향력 100인’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한국인은 가수 ‘비’ 유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처음으로 올랐다. 한국에서는 가수 겸 배우 비(Rain·본명 정지훈)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100인에 선정됐으나 올해는 빠졌다.

타임은 김정은을 소개하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에 대해 아는 북한 사람들은 없었지만 이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절대적으로 가난하고 핵을 보유한 북한의 지도자로 뽑혔다”고 평가했다.

비는 2006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하고 최종 100인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5년 만에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그 밖에 미셸 리 전 워싱턴 교육감, 이집트 반정부 시위의 불을 지핀 와엘 고님 구글 중동·아프리카지역 마케팅담당 이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이슬람, 최근 중국 당국이 구금한 설치미술가 겸 인권운동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 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 29일 결혼할 윌리엄 영국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씨 커플 등도 선정됐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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