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이름 ‘오한마’ 작명에 감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서진섭 한미동맹회장에 편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오한마’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 전달했던 한미동맹친선협회가 백악관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2010년 11월 11일자 A19면 참조
[휴지통]오바마는 강남 吳씨 시조 ‘오한마’


한미동맹친선협회 서진섭 회장(80·사진)은 21일 “작명 족자와 작명패를 백악관의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지 5개월 만인 21일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편지에는 ‘사려 깊은 마음과 너그러움에 감사드린다. 세계가 급속도로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양국이 이익을 위해 함께 나아가고 양국 국민들 사이의 유대가 강해지기를 기원한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감사 표시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성과 이름 및 중간 이름(후세인) 등에서 착안한 오한마(吳韓馬)라는 이름을 작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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