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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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5일 03시 00분


문화 콘텐츠 관련 1시간반 깜짝 특강
300여명 학생 ‘월드스타’ 강연 경청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29·사진)가 서울대에서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깜짝 특강을 했다.

서울대는 비가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대강당에서 열린 ‘산업경제 세미나’ 수업에서 문화 콘텐츠와 관련한 강의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 수업을 진행하는 컨설턴트 강사가 비 소속사 측과 직접 접촉해 강연이 이뤄졌다”며 “비가 서울대에 오는 것이 알려질 경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는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수업에서 월드스타가 되는 과정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담과 한류 콘텐츠의 역량에 대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강의를 했다.

비는 강의에서 “자신의 매력을 키워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했다. 당초 비공개로 진행하려던 수업은 비가 왔다는 소문이 트위터 등을 통해 학내에 퍼지면서 300여 명의 학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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