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사진)가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10일)을 앞두고 한국 국민에게 보낸 봉축 메시지가 6일 공개됐다.
이 메시지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위한 특별법회에 앞서 BTN불교TV가 촬영한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메시지를 통해 “중국 불자든, 한국 불자든, 티베트 불자든, 상좌부(남방불교) 전통을 따르는 불자든 21세기 불자가 되어야 한다”며 현대 과학에 기반해 부처의 가르침을 온전하게 이해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창조주가 있든, 아니면 인과의 법칙이 있든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라며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은 마음 안에 있는 만큼 부디 내면의 세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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