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 최경주 씨(41·SK텔레콤·사진)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 171만 달러(약 18억7000만 원) 중 20만 달러(약 2억1900만 원)를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토네이도 복구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최 씨는 19일 PGA 성명을 통해 “일본에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토네이도 피해에 관한 뉴스를 들었고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뭔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미국 언론은 최 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최경주재단’을 설립해 PGA 투어 상금으로 세계 각국의 재난 피해자들과 극빈국 어린이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아이티 지진 때도 2억 원을 지원했고 일본 쓰나미와 지진 구호금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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