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거장 임권택 감독 전남대서 26일 名搏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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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0일 03시 00분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75·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석좌교수·사진)이 전남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전남대는 26일 오전 11시 반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전남 장성 출신인 임 감독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대 측은 “가장 한국적인 주제와 영상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임 감독의 영화 인생은 지역의 명성을 세계에 드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학위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양회석 전남대 인문대학장(중어중문학과 교수)은 “임 감독이 이청준의 ‘남도사람’과 조정래의 ‘태백산맥’ 등 한국의 대표적 문학 작가들의 작품을 영상화해 인문학의 대중화에 이바지한 공로도 높이 샀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광주 숭일중을 중퇴했으며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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