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상홍 삼양그룹 전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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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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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김상홍 삼양그룹 전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에서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왼쪽)이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23일 김상홍 삼양그룹 전 명예회장 1주기 추도식에서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왼쪽)이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남령 김상홍 삼양그룹 전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는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영상 상영,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및 김달수 울산 김씨 대종회장의 추도사, 삼양그룹 김윤 회장의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그룹을 이끌어온 고인은 1943년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 상과, 1945년 일본 와세다대 법학부를 나왔다. 이후 1947년 삼양사에 입사해 부친인 창업자 수당 김연수 회장(1979년 작고)을 도와 제당사업과 화학섬유사업을 축으로 기업의 기반을 닦았다. 1956년 33세에 삼양사 사장에, 1975년 회장에 취임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금탑산업훈장(1986년), 한국의 경영자상(1989년), 유일한상(2001년)을 받았다.

이날 추도식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권이혁 전 문교부 장관, 김병철 고려대 총장,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영배 경총 부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윤석민 SBS홀딩스 부회장,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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