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의 카리스마로 ‘조지킬’로 불리는 조승우(31·사진)의 차기 출연작이 국내 초연인 영국 뮤지컬 ‘조로’로 결정됐다.
공연 제작사 쇼팩은 11월 개막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조로’에서 조승우가 박건형 김준현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으로 주인공 조로 역을 맡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작품은 2008년 7월 런던 웨스트엔드 개릭시어터에서 개막해 8개월 만에 31만 명을 불러모은 화제작. 내용은 존스턴 매컬리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귀족 신분을 숨긴 채 서민 편에 서서 악당들을 응징하는 쾌걸 ‘조로’의 모험담이다. 조로의 연인 ‘루이사’에는 조정은과 구원영이 출연한다. 조승우는 11월 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총 95회 공연 중 30여 회에 출연할 예정이다.
쇼팩은 2월 오디션을 통해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을 끝낸 뒤 조승우를 합류시키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10월 군 제대 후 그의 복귀 무대였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그가 출연한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공연장은 인터파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짓고 있는 공연장 ‘블루스퀘어’의 뮤지컬 전용관으로 ‘조로’가 개관작이다. 이 극장은 1600석으로 국내 뮤지컬 전용관으로는 최대 규모다. 02-54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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