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출판국장을 지낸 민병욱 전 간행물윤리위원장(60)의 저서 ‘기자 민병욱의 민초통신 33’ 출판기념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민 전 위원장은 책에서 사회부 사건기자 시절 겪은 한국사회의 겉과 속을 담았다. ‘민초’는 ‘식초를 친 듯 시큰하고 눈물나는 기사를 잘 쓴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민 전 위원장은 “앞으로도 계속 글로 후배들과 경쟁하겠다”며 “제대로 된 글이라면 글값을 쳐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내가 민병욱 기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양심적인 기자, 정론을 펴는 기자이기 때문”이라며 “민초통신 속편도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신경식 전 정무장관,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유인태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김상현 최재승 이훈평 전 의원, 최문휴 전 국회도서관장,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진홍순 KBS 이사, 백화종 국민일보 전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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