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김영삼 민주센터’(가칭)가 들어선다. 김 전 대통령의 김기수 비서관은 2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상도동 사저 근처에 김영삼 민주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2013년 초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민주센터는 김 전 대통령 사저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1221m² 터에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 규모는 지상 6층, 지하 3층으로 설계됐으나 현재 설계변경 작업이 진행 중이다. 건립비용은 터 매입비 50억 원, 공사비 100억 원 등 총 150억 원으로 예상된다. 김 비서관은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비용 중 30%는 정부가, 70%는 민간 자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가 완성되면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 도서관’과 함께 양김 시대를 기록하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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