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2020 비전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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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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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화 주도할 여성인재 육성”

26일 동덕여대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오른쪽)이 교내외 귀빈과 함께 교가를 부르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6일 동덕여대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오른쪽)이 교내외 귀빈과 함께 교가를 부르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동덕여대가 개교 61주년을 맞아 한국의 여성 리더를 배출하는 중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은 26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 음악관에서 ‘개교 61주년 기념식 및 동덕 VISION 2020 선포식’을 열고 “미래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여성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동덕여대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2003년부터 잇따랐던 학내분규를 마무리하고 통합을 향해 발돋움하는 사실상 첫해이기 때문.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래 총장은 “취임 이후 무엇보다 학내 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부터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총장은 교수 학생 동문 등 모든 구성원에게 유달리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런 동덕여대가 올해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것은 ‘미래를 여는 INTEGRITY+ 동덕’. 김 총장은 “성실성(integrity)은 동덕인들이 사회를 빛내는 동력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성실성을 최대한 살려 한국의 미래를 밝혀 나갈 여성 리더들을 키워 낸다는 생각이다.

동덕여대가 이날 내놓은 5대 발전 전략은 △고도경영과 특성화 △교육과 연구 심화 △행정부문 강화 △학생지원과 인재관리 △안정과 대학 변화 등. 이를 실현할 ‘100개 액션 플랜’을 7월까지 확정 짓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된 분야인 큐레이터 공연예술 디자인계열을 국제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적 석학을 교수로 대거 채용할 방침. 또 미주 지역에 제4캠퍼스를 확보해 글로벌대학을 지향하고 내년까지 500억 원 규모 디지털 도서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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