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 ‘앙까청년’ 백청강 위대한 탄생

MBC 스타오디션 1위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감정을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중국 옌볜에서 온 ‘앙까청년’(‘아십니까’의 옌볜 사투리) 백청강(22·사진)의 마음이 통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은 2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그랜드 파이널’에서 백청강을 우승자로 확정지으며 7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백청강은 ‘가장 자신 있는 자유곡’이 미션이었던 이날 빅마마의 ‘체념’을 불러 멘터들에게 30점 만점에 27.6점을 받았다. 멘터 평가는 YB의 ‘박하사탕’으로 28.3점을 받은 이태권보다 낮았지만 평가의 70%를 차지하는 시청자 투표에서 앞질렀다. 그는 번외로 멘터 김태원이 지어준 자작곡 ‘이별(離別)이 별이 되나 봐’도 노래했다.

‘위대한 탄생’ 우승으로 그는 앨범 제작비 2억 원을 포함한 상금 3억 원과 부상으로 중형 세단을 받게 된다. 그는 “절반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싶다.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쓸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