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원로 독문학자 곽복록 교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일 03시 00분


원로 독문학자인 곽복록 서강대 명예교수(사진)가 28일 심장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함북 성진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석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서강대 등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고인은 ‘마의 산’ ‘파우스트’ ‘괴테와의 대화’ 등 독일 문학을 국내에 번역 소개했다. 저서로는 ‘독일문학의 사상과 배경’ ‘현대독어독문학 연구’ 등이 있다. 괴테협회 초대회장을 지냈고 독일십자공로대훈장, 한국번역문학상, 국민훈장석류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추일화 씨와 딸 인아, 정아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일 오전 6시 40분. 02-2227-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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