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영화 ‘파란만장’ 칸 국제광고제에 공식 초청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6일 03시 00분


영화감독 박찬욱(사진), 박찬경 형제가 100%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파란만장’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칸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옛 칸 국제광고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15일 밝혔다. 이 영화는 올해 2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받은 바 있다.

이 영화가 국제 광고제에 초청받은 것은 스마트폰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획됐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스마트폰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제작 과정이 화제가 되면서 혁신적이고 기발한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노션 측은 “파란만장 덕분에 약 2000억 원의 광고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파란만장은 23일(현지 시간) 오후 7시 프랑스 칸에 있는 팔레 드 페스티발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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