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6진 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49·해사 40기)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병원에 입원 중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58)을 만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청해부대 6진은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들을 구출한 뒤 지난달 말 귀환했다. 조 대령은 ‘아덴 만 여명 작전’의 성공을 이끈 석 선장을 위문하기 위해 이날 병원을 찾았다.
조 대령은 힘찬 거수경례와 함께 병실로 들어섰다. 석 선장 역시 환한 미소와 함께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조 대령은 최영함 사진과 석 선장 캐리커처가 담긴 기념액자를 전달했다. 또 최영함 마크가 선명한 검은색과 빨간색 모자를 석 선장과 부인 최진희 씨(58)에게 직접 씌워줬다. 조 대령은 “(최영함 승조원) 300명은 마음속으로 선장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며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사상자 없이 성공적으로 작전을 마쳐 같은 해군 출신으로 긍지를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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