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식 단국대 명예총장 국제로타리 ‘초아의 봉사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4일 03시 00분


장충식 단국대 명예총장(79·사진)이 22일 국제로타리가 수여하는 ‘초아(超我)의 봉사상(Rotary Service Above Self Award)’을 수상했다.

국제로타리가 1991년 제정한 초아의 봉사상은 국제로타리가 주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매년 전 세계 회원 120만 명 가운데 150여 명에게만 시상한다. 국제로타리는 단체가 추구하는 봉사정신을 구현하고 탁월한 봉사활동을 벌인 회원을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장 명예총장은 1990년 범은장학재단을 설립해 520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3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에는 몽골국립대에 치과병원을 개원해 몽골 최고 훈장인 ‘북극성’을 받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양로원, 보육원 등에 머무는 소외계층을 위해 500차례 이상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남북체육회담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내며 초대 남북이산가족교류단장을 맡는 등 남북교류에도 힘썼다.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국제로타리 3650지구 박영구 총재(금호전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로타리 회원과 정원식 전 국무총리,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 변주선 서울대 사범대 총동창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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