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김수녕 FITA서 인생 3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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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7일 03시 00분


국제양궁연맹서 인턴 제안
스포츠행정가로 첫걸음

올림픽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신궁’으로 불렸던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40·사진)가 국제양궁연맹(FITA) 인턴으로 국제스포츠 행정가의 첫걸음을 내디딘다.

김 이사는 “비자가 나오는 대로 스위스 로잔에 있는 FITA에서 인턴으로 일할 계획”이라며 “주위에서 국제기구 경험을 권했고 FITA에서도 때마침 제안이 와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17세 때인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것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개인 은메달과 단체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1999년 다시 활을 잡고 2000년 시드니 대회에 나서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후 방송 해설가와 강사로 활동해온 김 이사는 경희대 체육대학원 스포츠산업경영분야 석사 학위를 받는 등 국제스포츠 기구에서 일할 준비를 해 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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