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아동문학연구가 사계(史溪) 이재철 박사(사진)가 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아동문학개론’ ‘한국현대아동문학사’, 계간지 ‘아동문학평론’을 창간하는 등 한국 현대 아동문학 연구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생 수집한 아동문학 희귀 도서 등 자료 2만여 점을 경희대에 기증하고 이 학교에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를 개설해 소장을 지냈다. 고인은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4∼97년 단국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유족은 아들 광호(서울예대 교수) 수호 씨, 딸 연화 우경 씨 등 2남2녀다. 빈소는 경희의료원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9일 오전 7시 한국아동문학인협회장으로 거행된다. 02-958-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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