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꿈 실현, 날개 달아 준 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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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5일 03시 00분


공연제작 장수혜씨 등 3명
항공권-후원금 받고 도전나서

‘아시아나 드림윙즈’의 베스트 드리머로 선정된 강승운 장수혜 이동진 씨(왼쪽부터)가 항공권과 후원금을 받은 뒤 즐거워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 드림윙즈’의 베스트 드리머로 선정된 강승운 장수혜 이동진 씨(왼쪽부터)가 항공권과 후원금을 받은 뒤 즐거워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2001년 SBS 사극 ‘여인천하’에서 어린 정난정을 연기했던 배우 장수혜 씨(23·여)는 2003년 고등학교 재학 때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 합창반 활동을 하면서 공연 제작에 매력을 느꼈다.

장 씨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아시아나 드림윙즈’에 지원하면서 공연 제작의 꿈을 꾸게 됐다. 장 씨는 공연제작자가 되기 위해 미국 브로드웨이 방문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3명의 ‘베스트 드리머(best dreamer)’ 중 한 명으로 선발돼 미국행 항공권 티켓과 3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장 씨는 9월 미국으로 날아가 뮤지컬 ‘스파이더맨’ 공연장 무대 뒤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Backstage Tour)’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장 씨 등 3명에게 항공권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장애인을 돕겠다는 꿈을 꾸며 의료보장구학을 전공하고 있는 강승운 씨(25)는 캄보디아에서 지뢰로 팔과 다리를 잃은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지 마라톤 완주를 꿈꾸는 이동진 씨(23)는 10월 브라질 아마존 일대에서 열리는 정글 마라톤에 도전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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