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해야 행복합니다”… 달라이라마 美서 종교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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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0일 03시 00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사진)는 18일 “행복은 정직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미국 신지학회(神智學會·Theosophical Society in America)가 시카고 밀레니엄파크 해리슨 극장에서 주최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종교 지도자들과의 공개 좌담회에서 “종교는 행복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직은 신뢰를 창조하고 신뢰는 우의를 갖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행복”이라며 “종교는 바로 이 과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12개 종교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꾸민 무대에서 달라이 라마는 “모든 이는 행복을 원하고 또 그 욕구를 키워갈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11일간 기도와 축복, 명상 등을 진행하는 대중 불교 의식인 ‘카라차크’를 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는 시카고 일정을 마친 뒤 인도로 간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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