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사진)는 18일 “행복은 정직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미국 신지학회(神智學會·Theosophical Society in America)가 시카고 밀레니엄파크 해리슨 극장에서 주최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종교 지도자들과의 공개 좌담회에서 “종교는 행복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직은 신뢰를 창조하고 신뢰는 우의를 갖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행복”이라며 “종교는 바로 이 과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12개 종교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꾸민 무대에서 달라이 라마는 “모든 이는 행복을 원하고 또 그 욕구를 키워갈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11일간 기도와 축복, 명상 등을 진행하는 대중 불교 의식인 ‘카라차크’를 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는 시카고 일정을 마친 뒤 인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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