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 계명대 총장(72·사진)이 한국과 독일 간 문화교류와 관계 개선에 힘쓴 공로로 독일 대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계명대는 21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한스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 대사가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을 대신해 신 총장에게 대십자공로훈장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훈장은 독일 정부가 정치 경제 사회 학문 등의 영역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사에게 준다. 한국에서는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고 김수환 추기경,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받았다.
신 총장은 “대십자공로훈장은 그 어떤 영예보다도 자랑스럽다”며 “독일 정부와 국민의 호의를 잊지 않고 양국 간 우호 증진과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1965년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선발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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