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수현씨 부모에 日정부 외교장관상

일본 외교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의인 이수현 씨 부모 이성대(오른쪽), 신윤찬 씨.

재부산일본총영사관은 “2001년 일본 유학 중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 씨의 아버지 이성대 씨(72)와 어머니 신윤찬 씨(62)가 한일친선우호관계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외교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두 사람은 아들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아들의 이름을 딴 LSH아시아장학회를 설립해 외국인 학생 지원, 한일 청소년 교류, 강연 등을 통해 한일친선우호관계 증진에 힘써 왔다.

시상식은 다음 달 재부산일본총영사관저에서 요덴 유키오(余田幸夫) 총영사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