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조폐공사의 실수로 물결무늬 종이에 찍은 희귀 ‘산업도안 보통우표 20환’ 100장 묶음(사진)의 몸값이 1억6000만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희소성을 중시하는 수집가들의 관심이 커져 깨끗하게 보존된 이 우표는 현재 장당 160만 원을 호가한다”며 “100장 묶음의 가치는 1억6000만 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우표는 당초 줄무늬 종이에 2500만 장을 찍었지만 종이가 떨어지자 어쩔 수 없이 물결무늬 종이를 사용해 소량을 인쇄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진품명품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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