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하용조 목사 애도 발길 줄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4일 03시 00분


李대통령도 조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에 마련된 하용조 목사의 빈소에 헌화한 뒤 고개 숙여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李대통령도 조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에 마련된 하용조 목사의 빈소에 헌화한 뒤 고개 숙여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일 소천한 하용조 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는 3일에도 각계 인사와 신도들이 줄지어 조문했다. 전날 조화를 보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영전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고인의 발자취를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유족과 만나 “하고 싶은 일을 남기고 가셨으니 남은 사람들이 할 일이 많다”면서 “거기 가셔도 바쁘게 일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들이 100년에 할 일을 60평생에 이루셨습니다. 우리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손학규 민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한중 연세대 총장,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박준서 경인여대 총장,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 영화배우 신영균 씨, 한나라당 유정현 나경원 의원 등 1만3000여 명이 빈소를 찾았다. 발인 예배는 4일 오전 9시 서빙고 본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 온누리동산.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