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의 작곡가 故 장일남 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3일 03시 00분


5주기 추모음악회 25일 열려

가곡 ‘비목’ ‘기다리는 마음’의 작곡가 장일남 씨(1932∼2006·사진)의 5주기 추모음악회가 25일 오후 4시 경기 광주시 남종면 남종전원교회에서 열린다. 그는 지병으로 광주에서 3년간 요양하며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장 씨는 오페라 ‘왕자 호동’ ‘춘향전’ ‘원효대사’와 가곡 ‘나그네’ 등을 작곡했으며 한양대 교수를 지냈고 대한민국 작곡대상과 최우수 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현욱,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가야금 장여훈 씨 등이 출연한다.

부인 문희자 씨와 지인, 후학들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망향의 아픔을 지녔던 고인을 기려 추석 때 고향에 가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대해 음악회 뒤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다. 031-762-9305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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