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상무관에서 진행된 체력검정에서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악력(握力) 등 3개 종목 모두 1등급을 받았다.
24세 이하 젊은 경찰관의 만점이 1분에 51개인 팔굽혀펴기에서 조 청장은 63개를 했다. 55세 이상 참가자의 만점은 28개로 배 이상 많은 것. 윗몸일으키기도 50개로 55세 이상 참가자의 만점인 34개보다 16개가 많았다. 손아귀로 쥐는 힘을 뜻하는 악력 테스트에서도 조 청장은 52를 기록했다. 이 역시 30∼34세 나이 등급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치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 청장은 통상 오전 7시 전에 출근해 청사 내 헬스장에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워낙 오랫동안 헬스와 운동으로 몸을 다져 조 청장이 드는 무게의 역기를 들 수 있는 직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체력검정은 매년 한 번씩 실시하고 총경 이하 간부와 직원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경무관 이상 간부나 55세 이상 직원은 참가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올해 56세인 조 청장은 자발적으로 체력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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