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 나란히 공군 대령 진급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7일 03시 00분


일란성 쌍둥이가 공군 최초로 동시에 대령으로 진급한다. 국방부는 6일 쌍둥이인 형 최종원(45), 동생 종택 공군 중령 등 300여 명을 내년도 육해공군 대령 진급 예정자로 선발했다. 최종원 종택 중령은 1985년 공군사관학교 37기로 입교해 1989년 소위로 임관했다. 이들은 2000년, 2006년에도 동시에 각각 소령과 중령에 진급했다.

최종원 중령은 항공무기정비 장교로 3훈련비행단에서 군복무를 시작한 뒤 8전투비행단에서 야전정비대대장을 마쳤다. 현재 11전투비행단에서 정비관리과장을 맡고 있다.

최종택 중령은 KF-16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19, 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했다. 1전투비행단에서 비행대대장을 마쳤고 현재 공군본부 정책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종원 중령은 “부모님은 우리 형제가 같은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했다”며 “초등학교부터 공사까지 늘 함께 공부했으나 공군에서는 공군본부 등에서 1년 반 정도 함께 근무한 것을 빼면 대부분 다른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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