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SBS ESPN 신입 아나운서(사진)가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의 장녀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신 아나운서는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 출신으로 축구 아나운서를 지망해 9월 입사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SBS ESPN은 신 아나운서에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를 맡길 예정이다.
신 아나운서와 부친 신 차관은 아버지가 현직 차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판단해 가족관계를 재정부와 방송사에 알리지 않았다. 신 차관은 24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한 뒤 재정부 국제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9월 재정부 1차관에 임명됐다. 신 차관은 “가족들은 반대를 했지만 스포츠 광팬인 딸이 축구 중계를 하고 싶다며 입사했다”라며 “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언급을 피해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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