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7일 제7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75명에게 훈·포장을 추서 또는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자는 건국훈장 34명, 건국포장 17명, 대통령표창 24명이다. 생존자는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일본군 군속으로 근무하면서 고려독립청년당을 결성한 이상문 선생(91·건국포장)이 유일하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이행순 선생은 곽재구, 박응천 선생과 함께 ‘3인의 의병 결사대’로 맹위를 떨친 인물이다. 1908년 12월 전남 나주에서 의병장 권택의 지휘 아래 밀정을 처단하다 체포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사람은 이번 수여자를 포함해 모두 1만2774명이다. 훈·포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장에서 유족 등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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